지속 가능한 삶
요리를 못하는 사람들과 치과의 관계
그날의 기억
2022. 11. 7. 19:43
주말 내내 너무나도 이가 아팠는데
주말이라 치과들이 모두 문을 닫아서,
나에게 남아있는 카드는 열심히 양치질을 하고, 진통제를 먹는 것 뿐.
하루에 양치질을 5번씩이나 하고,
진통제를 2번 먹어봤다.
그래도 너무 욱씬 거려서 잠도 잘 못잤었던 것 같다.
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,
피나 고름이 고여서 잇몸이 붓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것.
왠지 고달픈 신경 치료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. 으..
오늘에서야 치과를 갔더니 선생님은
'이를 너무 꽉! 물고 있어서 잇몸과 이가 아픈 것 같다' 고 하셨다??
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을 때는, 이를 너무 꽉 물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신다.
응? 무슨말?
이를 잘 물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?
언젠가 "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" 으로
불 조절을 하지 않는다는 글을 봤을 때..
'그러고보니, 불은 강/중/약 불이 있었는데.. 끓일때는 강, 뜸들일 때는 약인데... 중불은...?'
나같은 경우에는
"주먹을 아주 꽉! 쥐고서는 손톱에 손이 찔려서 아픈데.. 상처를 치료하기 보다는 손에 힘을 풀어야 한다" 고 하셨다..
명쾌한 이해..
하지만, 힘을 잘 풀고 있을지는 모르겠다....